그리스,이집트Greece,Egypt
이집트 카이로 ; 카이로공항에서 아테네공항으로
듀크유
2006. 9. 26. 00:35
카이로 공항 제2터미널이다. 이집트에서의 이것저것 추억을 곱씹으며 공항 주변을 둘러 보았다. 저녁시간의 선선한 공기도 좋았고.
영어와 아랍어의 공존, 노란색 표지판이 이슬람과 서방과의 다툼이 왜 있어야 하는지......
튀니지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한국에 오면 우리집으로초대할 예정이다. 한국을 아주 잘 아는 친구였다.
그 많은 이집트내 관광지를 돌아 다니면서도 기념품을 사지 못했다. 관광지 어디를 가던 끈질기게 달라 붙으며 바가지 상흔에 식상해 버렸다. 앞에서 파는 상인과 뒤에서 파는 상인의 가격이 10배이상 차이가 나는 곳이 이집트의 관광지다. 공항 면세점은 그나마 괜찮겠지 하는 생각 이었는데 공항도 마찬가지였다. 얼마던지 흥정이 가능하고 정찰가격을 그대로 주고 살 수 없는 곳이었다. 결국 계속 속이는 것 같아서 몇가지 사지도 못했다. 그네들의 상술은 최악의 상술이 아닌가 싶다. 쓰려고 가지고 간 돈도 다 못쓰고 와 버렸으니......
하지만 밤새 날아 어느덧 동트는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오묘한 자연의 조화다.
환해지는 하늘을 보며. 새로운 여행지인 스칸디나비아를 또 생각해야 한다.
멋있는 모습이다.
절묘한 구름의 흐트러짐.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