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Italy
아씨지 ; 피렌체에서 아씨지 가는 열차에서
듀크유
2007. 3. 27. 00:16
오랜만에 보는 농경지가 마치 한국의 들녘을 보는 것과 같아서 참으로 반가 왔다.
약간의 봄기운이 도는 들녘이다.
열차가 가는 길을 따라 계속 이어지는 산과 들의 모습
멋지게 자리잡은 농가의 모습
몇백년은 되어 보이는 농가다.
한 자리를 차지하고는 마냥 즐거운 다현
베네치아에서 피렌체 올 때도 재미있었는데...기차여행의 맛을 아는 다현이다.
우리나라 들녘의 모습과 너무도 흡사하다.
멀리서 보이는 농촌의 풍경이 정말 우리나라 농촌을 빼다 박은 모습이다. : 이 때만해도 우리가 영국에 산 지 1년이 넘어 농촌의 들녘을 못본지 오래 된 터였다. 그래서 그런지 농촌의 모습이 정말 반가왔다. 우리나라의 농촌 모습과 너무도 닮아서...
영국은 전봇대 구경하기가 힘들다. 보라 우리나라 곳곳에서 보는 전봇대와도 똑 같지 않은가?
영국에서 이와같은 초원이라면 양이나 소가 널리퍼져서 풀을 뜯어먹는 모습만이 눈에 들어 올 뿐이다. 물론 적당한 높이의 산도 흔하지 않고... 아씨지는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산악마을중 하나다. 하지만 아씨지 가는 길에 보이는 산에는 나무가 무성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