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산여행 ; 김해 진영 봉하마을 노무현대통령을 만나다. 정말로
노무현대통령이 사시는 집이다. 그가 재임시절 겪은 정치적 어려움을 극복하던 과정이 하나 둘 생각난다. 어렵지만 항상 떳떳한 자세로 정면 돌파했던 그 모습들... 지금 그는 국민들로부터 봉하마을의 추억을 간직하게 하고픈 또 다른 그만의 특유의 행보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가구 수 몇 안되는 이 작은 봉하마을에서 대통령이 나왔다니... 아무튼 재임시절 있을 수 있는 풍파는 다 겪고나서 지금은 시골저택의 주인이 되어 있는...
소라어머님 실력이다. 옛날 수동디카를 다루어 보셨다고 하신다. 역시나 색감도 다르고...
날씨도 좋고 잔디 위에서 아이들 노는 모습이 보기 좋다.
망원랜즈로 잠시 실례를....
동네를 단장하는 이들은 노사모회원들 이란다. 자기들끼리 조를 짜서 자원봉사하는 중이라고...
노무현 생가 마당에 있는 시골 변소, 대변용 따로, 소변용 따로, 나도 여그서 실례를...
노전대통령이 나올 시간이 다가오자 연단 주변에는 엄청히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런 현상을 무어라할까?
생가 방향도... 정말 대단한 열광의 도가니다.
요즘은 매일 오전 11:30과 오후3:30 이렇게 정기적으로 봉하마을을 찾는 이들에게 얼굴 보여주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시간이 되자 사람들은 노무현을 연호하기 시작한다. 노전대통령이 거의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방문객들을 위해 연단으로 오르고 있다.
시민들을 향해 손도 흔들고... 몇마디 연설을 하신다.
뭐 대단한 이슈꺼리를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니다. 요약하면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사람이 많지않아 일일히 악수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요즘은 너무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니 연단에서 간략히 인사하는 것으로 대신해서 여러분께 미안하다는...' 그러면서도 좌중을 향해 일일히 눈을 마주치는 모습을 보인다.
멋진 노신사라는 생각이 든다. 매일 반복하는 일일 테고... 피곤도 할 터인데...지겹기도 하고...
대통령 재직시와 별반 차이가 없는 수수한 그의 모습이다.
탐론 랜즈후드를 잃어 버렸는데 아마도 여기서 망원랜즈로 교체하다가 그런게 아닌가 싶다.
건강하신 모습이다.
60대 초반이면 동네 큰형님뻘 아닌가.
노대통령을 만나고 이동하는 사람들
노전대통령은 자리를 옮겨 또 다른 연단으로 향한다. 사람은 많고 공간은 비좁고 그래서 한번에 인사할 수 없서서 그러는 거란다.
무슨 말씀을 하는지 모르지만 멀리서 보기에 진지한 모습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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