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DSLR/나의사진갤러리
부평공원묘지 초번개 후기
듀크유
2008. 8. 30. 11:43
인천관광사진대전 출품작 선정 자문을 위해
혜광학교 우람님을 찾아 뵈었다.
김영린샘이 계시는 미술실과 나란히 자리한 컴퓨터실에서
두분이 함께 맞아 주시니 전혀 낯설지 않은 학교 같았다.
혜광학교에 도착해서는 뜻밖의 반가운사람도 만났다.
지금은 퇴사했지만 예전에 같이 근무하던 여직원이었는데 시각장애아를 두고 있단다.
차 안에 있는 아이와도 반갑게 인사하고...
장애인학교엔 처음 가 보는 것인데...
복잡한 마음 보다는 편안하고 잘 갖추어진 학교란 느낌을 받았다.
"사진은 버리는 게 아니고 필요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라고 이경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나름대로 그동안 찍기는 많이 찍었는데
선택되는 사진이 없다.
도움 주시는 분들께 죄송하기도 하고...
간신히 작품 네댓개를 정하고 나니
광선님으로 부터 인근에 계시다는 전화가 온 모양이다.
김영린샘은 아이 생일이라고 먼저 가시고
우람님, 광선님, 겨울나무님, 나 이렇게 넷이서
가까운 부평공원묘지 저녁노을 촬영 초긴급 번개가 됐다.
열정적인 빛공 횐님들...
산에서 열심히 촬영중인데 때마침 선화님으로 부터 원장님께서 임해촬영대회 사진을 보시고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는 반가운 전화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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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났다.
그래서 다음날 카메라를 들고 출근을 했다.
공항사진이 필요했다.
이 날 날씨도 그렇저렇 좋았고
헬기가 온다는 첩보에 후다닥 카메라 챙겨서 나갔다.
퇴근길에는 국제업무지역 빌딩에 올라가서 저녁의 공항 모습도 담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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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는 작품이 보인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