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유 2008. 12. 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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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는 흠칫 보았는데...

너무 멋진 달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오늘 작정하고 나섰다.

8시경 촬영장소 물색을 위해

동네 한바퀴 돌았는데

마땅치 않다.

 

9시반경

김포공항 뒷편 넓은 공터(김포평야)로 갔다.

 

날씨는 왜 그렇게 추운지 원...

금년 1월 2일 신새벽에

신년해를 찍은 곳이기도 하다.

그 때도 엄청히 추웠었다.

 

그렇지만 그동안의 습득한 촬영기술을 총동원하며

업그레이드 된 나자신에 흐뭇해서

정말이지 신나서 추운지도 모르고 촬영했다. ㅎㅎ

 

 노출, ISO, 화이트발란스, 조리개, 셔속....

깜깜한 한밤중에 이런사진이 나오는 줄 몰랐다.

사진 위의 불빛 두개는 김포공항에 비행기 내리는 모습인데

내 실력으로는 여기까지가 한계인 듯

 

 

 

 조리개 조여가며 멋진 불빛을 잡아 보려했는데...

 

 부천시 쓰레기 소각장 인근

 

 서울 남산 N타워

전깃줄이 지저분하게 드러난다.(절대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다)

 

 목동 빌딩 숲

 

 

 

 

 이날 해는 10시 45분경에 떳다.

원래는 10시 이전에 뜰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나의 실수다.

인터넷으로 검색 해보고 나오는 건데...

 

진사의 인내심 테스트였다고나 할까?

장장 1시간 반 이상의 기다림.

 

하지만 엊그제 인천공항에서

잠깐 본 그 달의 모습이 아니다.

하현달이라서 그런지 하룻동안에

많이도 기울었다.

 

 

 

 

 

이상은 어제 추위에 떨어가며

촬영한 달촬영후기였습니다.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빛과공간
글쓴이 : 듀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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