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DSLR/나의사진갤러리

2009년 1월 출사 후기

듀크유 2009. 2. 1. 22:12

 

 

몇번의 출사는 번개출사였다.

이번에 정기출사를 함께하게 된 것은

내 부서이동 덕분이 듯하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동호회를 꾸려가는 데

함께하지 못한 회원들이 많았다.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살아가는 그런 모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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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서두른다고 한 것이

5분 정도 늦었는가 보다.

늘 겨울나무님과 함게 다니던 길이었는데...

청소년수련관에 도착해서도 주변이 어둑어둑하고 긴가 민가했다.

 

이미 도착하신 분들이 불러 주어서야 제대로 온 줄 알았다.

 

이정웅선생님께서 반가히 맞아 주신다.

새해들어 처음 뵙는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만나면 반가운 나머지 분들과도

늦었지만 새해인사를 마치고

 

원래 차 2대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김씨아찌님 차 1대로 이동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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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휴게소에 들러

선화님이 쑤어 오신 호박죽으로

(번번히 고맙지만, 죄송하기도 하고요)

아침식사겸

간단한 요기를 하고 또 출발~~~

 

9시경 인제 빙어축제장에 도착했는데

행사장 규모에 비해 사람도 적고

얼음도 많이 녹아 있다.

휭~~~

 

김씨아찌님의 방태산 폭포 찍으러 가자는 말씀에

별다른 이견들이 없다

 

방태산 입구에 도착하니 눈이 내린다.

입구에서는 차량 출입은 물론 사람 출입도 통제하고 있다.

 

그래도 횐님들의 진득한 입담 덕분에

관리사무소분들도

입산을 허락해 준다.

 

뽀드득 뽀드득 눈을 밟으며...

하얗게 내리는 눈을 맞으며...

 

즐거운 산행이다.

 

2층폭포 주변에서 눈과 폭포얼음에 흠뻑 취하며 셔터를 눌렀다.

 

 횐님들의 촬영대상은

바로 아래 요 것.

무궁화 주변이랍니다.

 

 무궁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황태덕장 주변으로 이동 황태구이로 점심을...

베트남 여행일정에 함께 못한 미안한 마음을

횐님들께 점심 대접하는 것으로 간신히 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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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황태덕장을 찾아 우연히 방문한 곳이 매바위다.

(사실 원래 가려던 곳이었는데...)

빙벽으로 뒤덮힌 매바위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난 뜩밖에 호재(인물사진)를 만나

빙벽 바로 밑으로 가셔 셔터를 눌러댔다.

전문가들이 삼각대를 이용하는 이유를 이번에 절실히 깨닳는 계기였다.

 

 

이번여행에 또다른 즐거움을 준 개쇼.ㅎㅎㅎ

 

사진으로는 이 넘이 이렇게 점잖게 나왔는데...

술에 건하하게 취하신 시골동네 아저씨의 모습이랄까? 

 후라이팬을 입에 물고

돌고... 돌고...

 

 황태덕장에서 연출중이신 전,현회장님 ㅎㅎㅎ

 

 하얀 눈과 소나무, 그리고 황태덕장

 

미시령 근처까지 오다보니

횐님들의 의견이 동해안으로 가자는 의견이 나온다.

오~~케이

 

미시령 터널을 나오니 역시 영동지역 폭설경보 예보답게

눈덮힌 설악산이 멋지게 들어난다.

 

이젠 아예 1박 하고 가자는 의견까지...ㅋㅋ

 

 

 길가 안전지대에 차를 세우고

우린 걸어 내려가며 신나게 사진을 찍었다.

김씨아찌님은 운전 때문에 사진도 못찍고 고생하신 것 같아 미안했다.

 

 

 속초항 등대 앞에서

크게 너울 대는 파도를 담으려 한참을 기다렸는데...

겨우 이 정도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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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멋진 여행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하루종일 열심히 찍은 사진을 들여다 보노라니

부족한 촬영기술을 더 다듬어야 겠다는 생각이 우선 드네요.

 

부족하고 누락된 또 다른 재밋던 이야기들은

님들의 댓글로 올라오기를 바라면서...

 

 

우우~훗

 

듀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