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걷다.
공항은
이 곳에서 저 곳으로
향하는 기착점이다.
인종과 국적을 달리한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간다.
그러나
만남도 이루어 지는 곳이다.
희망도 절망도 있다.
"하늘을 걷다"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진입구 도로에
남녀 여행객을 대형으로 만들어 세워놓은 조형물이다.
고속도로를 타고
제2터미널을 가다보면
이 조형물이 스치듯 보이지만
다가오며 또 멀어지면서
마치 자신자신의 모습으로 투영되는
마법같은 느낌을 맛보게 된다.
2018. 6월 어느날
영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