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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굴러가는세상사]] 아버지란 누구인가?

듀크유 2006. 3. 7. 15:16
[[굴러가는세상사]] 아버지란 누구인가?
번호 : 1986   글쓴이 : 타이어굴렁쇠
조회 : 956   스크랩 : 10   날짜 : 2006.02.28 19:19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장소(그 곳을 직장이라고 한다)는,
즐거운 일 만 기다리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
하는 자책을 날마다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들 딸이 밤 늦게 돌아올 때
어머니는 열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번 현관을 쳐다보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최고의 자랑은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찍하게 생각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라는 속담이다.

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그럴듯한 교훈을 하면서도
실제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 하기 때문에, 이점에 있어서는
미안하게 생각도 하고, 남 모르는
컴플렉스도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이중적인 태도를 곧잘 취한다.
그 이유는
'아들,딸들이 나를 닮아주었으면 ,,'
하고 생각하면서도
'나를 닮지 않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지금 그대가 몇살이든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 생각하지말라.

일반적으로
나이에따라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은,

4세 때
- 아빠는 무엇이든지 할 수가 있다.

7세 때
- 아빠는 아는것이 정말 많다.

8세 때
- 아빠와 선생님중 정말로
누가 더 높을까?

12세 때
- 아빠는 정말로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14세 때
- 우리 아버지요? 세대차이 나요.

25세 때
- 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세 때
- 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 때
- 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 봅시다.

50세 때
- 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셨어.

60세 때
- 아버님께서 살아계셨으면
꼭 조언을 들었를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 쉽게 그 마음을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들, 딸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체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는 기도도 안 하지만,
혼자 차를 운전하면서는 큰 소리로
기도도 하고 주문을 외는 사람이다.

아버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시골 마을의 느티나무 같은

크나 큰 이름이다.
출처 : 맞벌이부부 10년 10억 모으기
글쓴이 : 서현&규환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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