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된 예산 회수 등 7600억 절감 방안 추진]
국내 최대의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공사 전환 후 첫 적자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유류와 유연탄 등 발전 연료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한국전력은 7일 전국 사업소장 비상대책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고연료가 극복을 위한 긴축 경영 계획'을 수립·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이를 통해 연초 배부된 예산을 회수하는 등 강력한 예산 절감 방안을 추진, 7600억원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3월 중에 1단계 로 4600억원의 예산을 줄이고 고유가·고환율 지속시 2단계로 3000억원을 추가 감축키로 했다.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활로 발굴 차원에서 해외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전은 사업다각화와 지역다변화, 발전과 자원개발을 연계한 패키지 방식 등의 해외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2000억원 수준에 그친 해외 매출을 5000억원까지 끌어올리고 2015년에는 3조80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한전이 이처럼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은 국제 연료가 상승으로 경영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이 발전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두바이 유가는 최근 90 달러를 넘어섰다.
유연탄 가격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톤당 100 달러를 돌파,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환율도 부담이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940원 수준에서 더 이상 내려가지 않고 있다.
발전 연료의 절반 가량이 유류와 유연탄인 한전으로서는 원가 부담이 갈수록 가중될 수밖에 없다. 한전은 유류 및 유연탄 가격과 환율의 동반 상승으로 연료비가 1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원걸 한전 사장은 현 상황을 "경영의 위기"라고 표현하고 있다. 한전이 올해 적자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전은 1980년 주식회사에서 공사로 바뀐 뒤 단 한차례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한전은 지난해 1조5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흑자 규모가 1000억원대로 줄어들거나 적자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새 정부가 물가 안정에 총력을 쏟고 있어 요금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요금인하 얘기가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한전 관계자는 "요금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 적자는 막아보자는 심정으로 긴축경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의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공사 전환 후 첫 적자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유류와 유연탄 등 발전 연료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한국전력은 7일 전국 사업소장 비상대책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고연료가 극복을 위한 긴축 경영 계획'을 수립·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이를 통해 연초 배부된 예산을 회수하는 등 강력한 예산 절감 방안을 추진, 7600억원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3월 중에 1단계 로 4600억원의 예산을 줄이고 고유가·고환율 지속시 2단계로 3000억원을 추가 감축키로 했다.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활로 발굴 차원에서 해외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전은 사업다각화와 지역다변화, 발전과 자원개발을 연계한 패키지 방식 등의 해외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2000억원 수준에 그친 해외 매출을 5000억원까지 끌어올리고 2015년에는 3조80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한전이 이처럼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은 국제 연료가 상승으로 경영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이 발전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두바이 유가는 최근 90 달러를 넘어섰다.
유연탄 가격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톤당 100 달러를 돌파,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환율도 부담이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940원 수준에서 더 이상 내려가지 않고 있다.
발전 연료의 절반 가량이 유류와 유연탄인 한전으로서는 원가 부담이 갈수록 가중될 수밖에 없다. 한전은 유류 및 유연탄 가격과 환율의 동반 상승으로 연료비가 1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원걸 한전 사장은 현 상황을 "경영의 위기"라고 표현하고 있다. 한전이 올해 적자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전은 1980년 주식회사에서 공사로 바뀐 뒤 단 한차례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한전은 지난해 1조5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흑자 규모가 1000억원대로 줄어들거나 적자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새 정부가 물가 안정에 총력을 쏟고 있어 요금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요금인하 얘기가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한전 관계자는 "요금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 적자는 막아보자는 심정으로 긴축경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출처 : 내가살아가는길.
글쓴이 : 아정선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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