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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 헤이그 (The Hague)정보

듀크유 2006. 4. 23. 21:38
◎ 헤이그 ◎

 ★★ 헤이그(The Hague)

 인구 50만의 도시 헤이그는 네덜란드 세번째의 도시이면서도 정부 관공서, 의회, 최고 재판소가 모여있는 사실상의 이 나라 수도 역할을 수행해내고 있다. 헤이그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은 옛부터 경제적으로 번영하였고, 레이덴, 델프트, 고다 등 매력 넘치는 도시가 모여있다. 이 지방에서 며칠 묵는 것은 네덜란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정이다. 헤이그라는 발음은 영국식이며, 현지에서는 덴하흐라고 한다.

 교통편

 암스테르담에서 아주 쉽게 기차로 갈 수 있다. 국내열차, 국제열차 등이 대부분 헤이그를 통과한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영국에서 페리로 넘오 올 경우는 호크반 홀란드에서 바로 헤이그로 들어올 수 있다.

 관광계획

 헤이그에서 여유있게 시내를 거닐며 하루를 보내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포플러와 느릅나무가 늘어선 보행자 거리를 따라 거닐면서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과 어떻게 다른지 한 번 비교해보자. 헤이그의 명소는 미니어쳐 타운 마두로담과 몬드리안의 수집품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립미술관,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파노라마 메스다흐, 그리고 넓은 모래해변이 있는 스케브닝헨 등이다. 여행안내소(VVV)는 중앙역 근처(41 Groot Hertoginnelaan)에 있다. 영업시간은 4~9월, 월~토 09:00~21:00, 일 10:00~17:00, 그 외의 기간에는 단축된다. 이곳에서 발행하는 'Info'라는 브로슈어를 얻자.

 시내이동

 헤이그는 관공서들이 모여있는 중심가와 해안 리조트인 스케브닝헨(Schevenivgen)으로 나뉘어진다. 그래서 볼거리도 국회를 중심으로 한 일대와 해안의 두 곳으로 나뉘어지고, 그 중간이 주택지역으로 되어 있다. 이동거리는 길어지지만 트램이나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트램 1, 7, 8, 9번이 중앙역으로 부터 스케브닝헨까지 자주 운행된다.

 관광

 ★★ 빈넨호프(Binnenhof)와 기사의 집(Ridderzaal)

 연못으로 둘러싸여 있는 중세의 성으로 지금은 관공서로 사용되고 있다. 연못이 넓어진 곳에는 분수가 있으며, 하늘 높이 물을 뿜어낸다. 빈넨호프 중에서 가장 볼 만한 것은 뜰 중앙에서 있는 2개의 소탑을 배치한 리다잘(Ridderzaal:기사의 집)ㄱ로 헤이그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이곳은 13세기의 수렵관으로 당시 이 둘레는 사슴과 여우가 사는 깊은 숲이 끝없이 계속되었다고 한다. 리다잘의 큰 대청은 일찍이 기사의 사열식이 거행되었던 곳이며, 배의 골격을 본뜬 독특한 천장이 인상 깊다. 현재도 여기서 국회의 개회식이나 외국 원수의 환영식이 베풀어 진다. 빈넨호프의 바로 곁에는 여왕의 궁전도 있다.

 ★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Mauritshuis Museum)

 빈넨호프의 성벽에 접해있다.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기의 왕가 수집품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미술관이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해부' '다반을 감은 자화상' 등 렘브란트의 걸작만 16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루벤스, 반 다이크, 크라나흐등의 대표작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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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두로담(Madurodam)

 네덜란드의 공군 장교 게오르규 마두로가 제2차 세계대전중 레지스탕스 운동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독일 강제 수용소에서 사망하게 된다. 비탄에 빠진 백만장자인 그의 아버지는 전후 아들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미니 거리를 만들었다.네덜란드 각지의 명소라고 하는 129개소를 정확히 25분의 1로 축소해서 재현시켰다. '걸리버 여행기'의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네덜란드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해서 어른, 아이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 해마다 1백만명이나 되는 구경꾼이 모여든다고 한다. 해가 지면 약 5만개의 작은 램프들이 불을 밝힌다. 미니어쳐를 기부한 기업들은 매년 땅값을 지불해야 한다. 입장료 수입과 합하면 마두로담에서 올리는 수익은 상당한 것이다. 이는 모두 네덜란드 국내의 자선사업에 기부되며, 명예단장은 네덜란드의 여왕이다.

 시립미술관(Haags Gemeentemuseum)

 이 미술관은 현대예술, 데코레이션, 음악 등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다. 옛 악기의 수집품으로 유명하며, 1985년에 이 시립미술관과 통합된 의상박물관의 네덜란드 민족의상도 흥미롭다. 이곳 미술관에서 가장 볼 만한 것은 현대 예술과 관계된 전시이며, 특히 몬드라인(Mondrian:네덜란드 추상화의 개척자)의 수집품으로서는 세계 제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모작회화로 유명한 에시야(M.C Escher)의 작품도 많이 전시되어 있다.

 버터계량소(De Beterwaag)

 1681년에 세운 버터계량소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1층 내부는 현재 카페로 이용된다. 카페의 한구석에는 커다란 옛날 계량기도 있다. 1Dfl을 내면 버터가 아닌 사람의 몸무게를 재서 훌륭한 체중증명서를 만들어 준다. 여행 중 하나의 추억거리로 들러볼 만한 곳이다.

 ★★ 파노라마 매스다흐(Panorama Mesdag)

 해안 풍경을 전문으로 그린 네덜란드 화가 메스다흐는 1689년 이후로 46년 간을 해안에서 살았고, 이곳에서 생을 마쳤다. 그는 1881년 같은 화가였던 아내와 두 조수의 도움을 얻어 대작을 그렸다. 높이 14m, 둘레 120m라는 거대한 화면에 당시 스케브닝헨의 서안풍경이 독특한 색조로 재현되어 사람이 파도치는 해변가에 서서 획 돌아보는 것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최대의 회화로서도 유명하며, 여행자가 꼭 보아야 할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