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광장 천막철거 현장에서

서울시청광장이 요즘 새로운 민중운동의 성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 같다.

최근의 촛불시위에 참가 하지는 못했지만

동서울터미널에서 아버님 시골 가시는 것을 보고난 후

대학로, 이화동 사진 찍으러 가는 도중에

시청광장의 시위상황을 보고 싶었다.

 

시청광장에는 천막농성중인 사람들과 천막철거 상황을 구경나온 들이 있었다.

난 시청 앞 연단에 올라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한눈으로 보아도 경찰인력과 철거용역들로 시청광장은 그득했다.

 

얼마나 가려나...ㅉㅉ 최근 정부정책을 보면 일견 궁금하기도 하다.

 

 

 

하얀색 티 입은 사람들이 철거용역들이다.

확성기에서 경고방송이 나오고 전경들이 무력시위를 하고나면

어김없이 이들은 천막하나를 향해 돌진한다.

그러면 천막중 하나가 철거되는 것... 단순하다.

 

저 빼곡한 소망들이 이루어 지길 바랄 뿐이다.

 

덕수궁 앞에도,,,

 

덕수궁 앞에서 외국인 한명이 사진 찍느라 살판 났다.

 

천막을 겹겹이 에워싸고 있지만...

철거는 순식간에 이루어 지고 만다.

 

다큐작가 인듯... 뭔가를 열심히 메모한다.

 

엄청히나 소리가 큰 경찰의 확성기

 

 

똥 배... 봐도 봐도 재밌는 구성이다.

 

철거용역이 지나간 자리...기술도 좋다. 천막만 달랑 집어들고는 냅다 뛴다. ㅎㅎㅎ

 

민주노총 공공연맹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