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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어브와이트Isle of Wight - 배타고 넘어간 와이트섬, 유채꽃이 만발하고...

듀크유 2005. 5. 6. 05:38

 


배에 차를 도선하는 것은 내게 낯설지 않는 풍경이다. 인천공항 건설기간중 영종도와 율도를 오가며 수십 차례의 도선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새삼스럽게 인천공항과 인천공항 건설하던 때가 그립다. 배의 구조와 크기는 예전의 신공항1, 2, 3호와 비슷하다. 다만, 도선을 안내하는 인부들의 모습이 생계를 위해 전업으로 하는 직업인인 듯 보였고, 그래서 그런지 안정적이고 능수능란한 모습들이다. 배는 2층과 3층에 객실을 마련되어 있는데, 크루즈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각종 식음료와 약간의 유흥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왕복 16만원짜리 배삯을 지불하고 도선했는데.. 맨꽁무니에 있는 하얀차가 우리차랍니다.

 


뱃머리에서


섬에 들어오니 아침안개는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고 따스한 봄볕이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내리 쬐고 있다. 올라가다 보니 제주도에서와 같이 노란 유채꽃 꽃밭이 군데군데 널따랗게 분포하고 있었다. 와이트섬은 제주도와 흡사 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는 길에 한적한 유채꽃밭을 한군데 찾아 사진도 찍고 향기도 맡아 보고 하니 시간이 좋다.



제주도 신혼여행때를 회상하며...


카메라 앞에만 서면 갖가지 제스쳐가 나오는 우리 딸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