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이집트Greece,Egypt

이집트 카이로 2일차 : 바하리야 오아시스 가는 길2

듀크유 2006. 4. 12. 00:29

바하리야 오아시스는 카이로 남쪽에 위치한 기자 피라미드 지구를 통과해서 간다. 버스 차창에 그 유명한 피라미드가 눈에 드러 온다. 아 !   감격 또 감격이다.

두어시간 사막을 달려 버스는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휴게소에 잠시 들른다. 진열된 상품을 보는 내 눈이 의심 스러울 정도로 옛날 우리 시골 정류장의 모습니다. 특히 화장실 똥통... 아래가 훤히 드려다 보이는 푸세식 화장실... 하지만 무슬람이라 그런지 쪼그리고 앉아서 일 보는 옆에는 손 씻는 물 그릇이 놓여있는 게 신기했답니다.

휴게소와 우리가 타고 가는 버스. 그래도 냉방이 되는 차였다고요. 하지만 창문을 여는게 더 시원했답니다.ㅎㅎㅎ

사막투어 가이드가 안내하는 사장집에서 준비한 점심식사. 전통의 이집트 음식이라는데...이름을 적어 논 메모지를 룩소르 호텔에서 잃어 버렸어요. 글쎄ㅠㅠㅠ

드뎌 사막다운 사막이 서서히 눈에 들어 옵니다.

중간중간 보닛을 열고 수리하는 차량이 많아요. 차 보고 가이드 선택할 수는 없지만...하지만 우리가 탄 차는 거뜬했어요. 복이지요 뭐.

진짜 사막의 오아시스랍니다. 우리네 시골 주막같은 곳이더군요.

아직 장가도 안 가고 젊은 친구인데 신실한 무슬램이더군요. 우리 가이드겸 운전기사랍니다 돈 벌어서 장가 가는게 우선의 목표라던데. 일하는 이유도 그거고... 돈 많이 벌어 장가 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