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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 2일차 : 바하리야 오아시스 가는 길

듀크유 2006. 4. 12. 00:02

우리가 묵었던 사라인 호스텔 입구다, 유럽지역 배낭 여행객에게 호평 받는 인터넷 사이트인 hostelworld.com을 통해 잡은 곳인데 보기에 초라하지만 이곳에서는 그래도 양호한 편이란다.

시내버스 위의 아이와 눈 마주침. 서로 낯설은 모습이다.

바하리야 오아시스로 가는 카이로 시내 투르고만 버스터미널의 매표소 모습이다.

물담배를 즐기는 노인분들... 우리에게 자꾸 아는 척을 하며 눈길을 준다. 순박한 모습이기는 한데, 주변 상인들의 바가지 상혼를 생각하면 달갑지만은 않다. 상점에서 음료수, 빵, 과자, 물을 사는데 이 사람들 듣던대로 관광객에게 늘 그렇듯 신나서 값을 매긴다. 그냥 둬서는 않되겠다 싶어서 품목과 값을 메모하라고 하니 50%정도로 값이 떨어진다. 모두 63파운드 계산했지만 아마 그것도 현지인들에 비해 세네배 이상을 남기는 금액이겠지...

저 쪽에 있는 상점 옆에는 커피숍이 있는데 무작정 커피 두 잔을 가지고 와서는 우선 먹고 나중에 계산하라고 한다. 나중에 12파운드(2,500원 정도)를 내야 했다. 하지만 숙소에서 이곳까지의 택시비가 5파운드(1,000원)이니까. 바가지의 정도를 짐작하고도 남으리라...하지만 그래도 하는 수 없다. 자리세라고 치며 계산했다. 외국인, 이들에겐 봉 아닌가!

무질서한 대로지만 무엇보다 차량의 흐름과 각양각색의 차량 그 자체가 참 신기한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