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 필리핀 음식뿐 아니라, 패스트푸드 및 외국 고급 요리도 비교적 저렴하다. 특히, 필리핀 자체 브랜드 패스트푸드점인 '졸리비'는 어디서나 눈에 띌 정도로 많이 있다. 필리핀은 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요리 재료의 종류와 조리 방법의 다양함에 있어서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으며, 쌀이 주식을 이루고 있다. 또한 7천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에서 해산물만큼 풍부한 음식 재료도 없다.
거의 모든 식당마다 각기 다른 조리법을 이용한 자신들만의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고 있을 정도이다. 해산물을 이용한 전통 요리들은 일찍이 보르네오 섬에서 건너온 말레이 족의 음식에서 발생한 것으로 필리핀 요리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 되었다. 새우, 게, 굴, 생선, 가재 등을 이용한 기본적인 해산물 요리는 대부분 튀기거나 구워서 다양한 소스와 함께 먹는다.
마닐라의 음식
아도보 Adobo
대표적인 음식으로 닭고기, 돼지고기, 오징어를 끓인 스튜요리로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요리중 하나이다. 외국인들이 가장 맛있게 먹는 필리핀 요리다.
비혼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는 것 중의 하나. 한국의 잡채와 비슷하다. 당면과 야채, 고기, 해산물 등을 볶은 후 잘 버무려 만든 비혼은 잡채보다 약간 짭짤하지만 한국인들이 먹기에는 별 문제가 없다.
발롯 Balut
세계에서 가장 기이한 음식 중 하나로 수정은 되었지만 부화되지 않은 오리알을 17일간 인큐베이터에 두었다가 삶은 것. 껍질을 까면 오리 새끼의 겉모습을 확연히 볼 수 있다. 씹으면 부화되다 만 오리 새끼의 부리 등의 뼈가 씹히는데, 필리핀인들이 스태미너 음식으로 가장 좋아한다.
이니하우 Inihaw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도 맞는 음식으로 생선 구이이다. 주로 새우, 게, 대하, 굴, 오징어, 생선, 바닷가재가 재료로 쓰인다. 특히 민다나오 섬의 다바오 지방에서는 구운 참치머리 요리인 이니하우 나팡가Inihaw napanga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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