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신전 ; 기원전 2세기 중반에 처음으로 지어진 뽐뻬이에서 가장 중요한 신전. 제우스와 그의 부인 헤라,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 등 3명의 신에게 바쳐진 곳이다. 당시에는 사제만 출입했다는 성스러운 곳이었다고 한다.
제우스 신전의 제단과 부러진 코린트양식 기둥의 정열...
사람의 화석인줄 알았는데 아니란다. 원래 시체가 들어있던 화산재의 빈 공간에 석고를 부어넣어 사람의 형상을 얻어낸 것 이란다.
저런 모습으로 화산재에 뒤덮혔을 당시의 상황을 생각하니 끔찍스럽다. 전시관 내부에는 현장 발굴시 발견된 2천년전의 생활용품들이 대충대충 쌓여있다.
개와 사람이 뒤엉켜 있는 모습
처참했던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보는 듯하다
코린트식 기둥과 조각상의 문양과 조각이 예사롭지 않게 정교하다.
기묘한 형상의 조각상들도 있다.
화산폭발로 혼비백산 화산재에 파묻혀진 현장을 막 지나고 나니 처참하게 붕괴된 가옥현장이 바로 옆에 있다.
집을 쌓은 벽돌을 보면서 당시 잘 정돈된 상류층 집안의 생활모습이 떠올려지기도 한다.
아궁이가 아닌가 싶다. 화덕으로 쓰여진 듯한 부뚜막의 모습도 있고...
집안이 몇 개의 방으로 구분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가족간에도 독립공간을 각각 따로 사용한 듯하다.
신기하리만치 우리 어릴적 시골 부뚜막과 너무 흡사했다. 방마다 문설주도 있고...
골목으로 따라 집들이 죽 늘어져 있는데 나름대로 각각의 집들은 경계를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베티의 집을 찾아 헤메기 시작하는 우리... 사실 유적지 내부가 복잡한 구조이기 때문에 주의하라는 당부를 잊은 채 처음부터 우린 길을 해멨다.
멋진 모양이 눈에 들어 오길레 담았는데...글쎄 뭔지는 모르나...
그 당시에는 비교적 성스런 신전이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도시락으로 떼우며 2천년전의 옛사람들을 생각했다.
아슬아슬 버티고 있는 옛 구조물 사이로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뽐뻬이 신시가지가 눈에 들어 온다. 비 온 뒤라 하늘에는 잔뜩 검은 구름으로 덮혀있다.
베티의 집 찿는 것을 포기하고 외곽언덕으로 올랐다. 담잠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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