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 뜨레비 분수의 야경

베네치아광장 정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비또리오 에마누엘레2세 기념관의 야경

유명한 뜨레비 분수다. 1726년에 완성된 이 분수는 바다의 신 텝투누스(포세이돈)을 중심으로 그의 오른 팔 격인 트리톤과 해마를 조화롭고 웅장하게 배치했다.

이 곳은 다시한번 더 로마에 오고 싶은 소망을 가진 이들이 방문하는 곳이란다.

트리톤은 삼지창을 쓰는 신으로 만화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리얼의 아버지다. 해마를 자세히 보면 하나는 거칠고, 다른 하나는 유순해 보인다. 이는 바다의 대립되는 두가지 이미지를 상징하는 것이란다.

조각 전체가 하나의 원석으로 만든것이라고 한다. 뜨레비 분수는 수로가 끝나는 부분이라 주변에 비해 지대가 낮다고 한다. 그래서 같은 수로의 물을 사용하는 스페인광장의 난파선의 분수에 비해 뿜어내는 물줄기가 훨씬 강하다고도 한다. 

로마에서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모인 선남선녀들...

이탈리아하면 아이스크림을 빼놓을 수 가 없는데 분수 주변으로 아이스크림 가게가 즐비하다. 우리도 그 중 가장 맛있기로 소문난 분수 오른쪽 젤라떼리아에서 줄을 서가면서 아이스크림을 샀다.

재밌는 동전 던지기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로마에 다시 오기를 바라면서 사람들은 뜨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진답니다.  정석으로 던지는 방법은 뒤로 돌아서서 오른손에 동전을 쥐고 왼쪽 어께너머로 던지며 소원을 비는 방법이랍니다.

첫 번째 동전은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기를... 두번째 동전은 평생의 연일을 만날 수 있도록... 세번째는 이혼을 바랄 때 던지는 거라네요.ㅋㅋ

분수 바닥에는 세계 각국의 동전이 가득한데 우리나라 10원 100원, 500원 동전도 있답니다. 동전은 일정기간 마다 걷어 자선사업에 쓴다네요.





맨날 그 얼굴로 살기를 바란다. 다현.

분수대 왼쪽으로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