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의 시설배치는 처음 방문하는 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주 단순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여객터미널, 교통센터는 인천공항을 찾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다녀가는 곳이다. 그렇지만 국제업무지역을 다녀가는 분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출국 5시간 전에 공항을 도착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입국하시는 분들은 뭐가 그리 바쁜지 서둘러 공항을 떠난다. 그렇지만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있다. 즉, 환영, 환송나오신 분들이다.
이분들이 다녀 보기에 좋은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을 추천하고자 한다.
물론 교통센터 건물 주변을 다녀보는 것도 좋지만 아예 발을 여객터미널에서 벗어나 보는 것도 괜찮다. 출발층인 3층에는 공항구역내를 10분간격으로 운행하는 공항 셔틀버스가 있다. 셔틀버스 타는 곳은 터미널 동쪽 끝부분과 서쪽 끝부분 두군데에 있다. 당연히 무료다. 셔틀버스를 타고 3분만가면 국제업무지역이다. 국제업무지역이라는 곳이 아직은 이름에 걸맞는 역할을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호텔2동(하얏트, 베스트웨스턴)과 오피스텔 4동, 그리고 이마트가 있다. 대형골프연습장도 있어서 1시간정도 운동이 필요한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공항의 주인격인 공항공사청사와 정부합동청사가 쌍둥이 빌딩으로 불려지는 곳이기도 하다.
여객터미널을 출발한 셔틀버스는 하얏트를 지나 에어조이(이마트) 건물앞에서 정차한다. 이곳에서 하차하면 넓은 공원과 분수대가 있는데 잠시 사색하기에 좋다. 공원 가운데는 인천공항 지적도 기준점이 자리하고 있으니 기념사진을 찍어 볼만하다. 4동의 오피스텔 건물 1층에는 갖가지 먹거리 식당이 즐비하고 여객터미널에 비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맛난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다. 쌍둥이 빌딩 앞뒤로는 체육시설(잔디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족구장등)이 자리하고 있고 엄청난 규모의 잔디공원 유휴지로 2단계 개발에 대기하고 있다.
돌아올 때는 반대편인 쌍둥이빌딩 앞 또는 에어조이건물 맞은편에서 셔틀버스를 탄다. 3분이면 여객터미널에 도착한다. 버스는 정확히 10분간격으로 운행하니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둘러 보자.
'인천공항+주변여행 > 인천공항+주변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의도 가는 길(서울인천에서..., 영종도에서..., 연안부두에서... (0) | 2007.09.30 |
---|---|
무의도 개황 (0) | 2007.09.25 |
영종도의 원래이름과 인천공항과의 인연 (0) | 2007.09.25 |
인천공항에서 한두시간 여유가 생기면... (0) | 2007.09.24 |
영종도와 인천공항 주변여행 정보를 담는 카페로... (0) | 2007.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