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으로 산다는 것이 어렵다.
그래도 그를 회피하지는 않았다.
정말 오랜동안 그를 만나기 위해 애썼다.
지난시절을 되돌아 보면 그렇다.
늘 그분을 염두에 두고 살았으니...
그렇지만 지금 난 교회는 나가지 못하고 있다.
요즘들어 그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얼마전
박영호님의 [잃어버린 예수]라는 책을 샀다.
저자에 대한 어느 인터넷 기사의 프로필이 내 눈에 쏙 들어 왔었다.
내가 늘 갖고 있는 고민이 그책속에 담겨 있으리라는 기대를 한껏 해 보았다.
다석 유영모라는 분의 정신세계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것 같다.
내 조상의 정신세계와 그분의 어록이 많이 실려있는 책이니
엇갈림 없이 그대로만 받아들인다면
분명 내게는 마음의 양식이 될 듯했다.
게다가 그토록 찾아 헤메던 신앙에 대한 갈망도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기대를 안고
책은 사 놓았는데
그놈의 되지 않는 영어가
또 나의 이상을 짖눌러 버렸다.
벌써 두어달을 방치해 두고 있었으니 말이다.
오늘 문득 빨간표지의 [잃어버린 예수]가 눈에 들어 온다.
출근길에 버스에서 읽어 볼 요량으로
가방에 쑤셔 넣었다.
대충 훑어보니 요한복음에 관한 이야기인 듯하다.
이 책을 다 읽을 때면
나의 사상이 어떻게든
잘 정리되어야 할 터인데 하는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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