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 김해 진영 봉하마을 노무현대통령을 만나다.

노무현 전대통령 사시는 곳엘 갔다. 정말 뜻밖에 들른 곳이다. 당초 여행 출발할 때는 생각도 못했는데... 장유와 진영은 인접해 있는 곳이란다. 우포늪을 다녀 오다가 들를 수 있는 곳이기도 했고...   고속도로 진영 톨게이트를 벗어나서 얼마 가지 않아 어느덧 명승지가 된 낯익은 표지판이 눈에 들어 온다.   오후 2시 반경인데 봉하마을 입구는 벌써부터 막히기 시작한다. 성깔있는 어떤 사람들은 내려서 걸어 가기도 한다.   TV에서 보던 봉하마을에 있는 그 산이다.   동네 어귀에는 노란색 슬라브집이 길가에 있는데... 자전거 타는 노대통령의 걸게사진이 크게 걸려 있다.   옥상에 사람들로 북적인다. 아마도 대통령 주택을 보려는 사람들 인 듯하다. 봉하마을 전망대인 셈이다.   동네 한 가운데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워낙 방문객이 많다보니...   우린 식당이 여기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늦은 점심을 먹고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니 다른식당도 눈에 들어온다.   봉하마을 전통 국밥이다. 시골냄새도 나고 정말 맛있다.   파전에 두부김치도...   동네에서 대통령생가 가는 길에 작지만 상가로가 형성되어 가는 듯하다. 시골 음식 파는 상인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노대통령이 낙향하신지도 꽤나 되었는데... 아직도 낙서장이 메워지고 있는가 보다.   2MB정부가 죽을 쑤고 있으니... 요즘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 게 아닌가?   건강한 낙서판이라는 생각이다. 낙서하면 부정적인 이지지 아닌가? 하지만  여기 낙서판은 아니다.   흙벽의 작은 옛날집이다. 동네안이 아닌 외딴 곳에 있다.   나 어릴적 우리집 같다. 우리집은 돌지붕이었는데...   전구도 있고 가재도구도 그대로 있고...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이 길을 따라 가면 노대통령이 현재 거주하는 그 집이 나온다.   대통령 주택 옆 산 비탈을 따라  아이들 놀기좋은 널따란 공원과 저수지가 있다.     마을 아래에는 아직도 뭔가 공사중이다.   대통령 잠저 옆의 저수지인데, 작지만 나름 산책하기에는 좋은 곳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