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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일어브와이트 Isle of Wight - Chessell Pottery도자기 체험장

듀크유 2005. 5. 17. 06:29

저편 반대편에 희미하게 보이는 곳은 이섬의 서쪽 끝인 니들Needle이라는 곳이다. 중간쯤 해안선을 끼고 노랗게 물들여진 유채꽃밭이 눈에 확 들어 온다.


케서린 등대에서 나와 서쪽해안으로 방향을 틀었다. 아침부터 은솔이 가고자 하는 곳은 도자기 체험장이다. 이동중 점심 먹을 곳을 찾았다. 멀리 가기도 전에 언덕 정상인 듯한 곳에 자리를 깔았다. 자동차를 가지고 가는 여행이라 점심을 해결 하기는 편했다.

해안 반대편에는 이와 같은 구릉이 널직히 자리하고 있다. 역시 군데 군데 방목 목장이 눈에 띄인다.

언덕 정상 난간에는 이쁜 꽃들이 제법 많이 널려 있다. 바다를 향해서 찍으니 사진 모양이 제법이다. 몽긋몽긋한 꽃망울... 보기에 참 좋지요?

아까 멀리 언덕에서 바라다 보던 그 유채꽃밭 이랍니다. 지나가는 길에 잠깐 차를 세워 놓고선...


도자기 체험하는 곳을 찾으러 다니는데 전통가옥이 눈에 들어오네요. 지붕은 우리나라 초가집과 같은 원리로 만든 것인데. 5-60년마다 가는 지붕이라고 들었지요. 지붕을 엮는 재료가 물풀의 일종이라는데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Chessell Pottery주변을 뱅뱅 돌다가 드디어 찾아 냈지요. 입장료가 무료라고 하지만 역시 이네들 상술도 대단 하네요. 아이들 도자기 체험안할 수 없겠죠. 진열되어 있는 무색 초벌 도자기값이나 완제품 값이나 차이가 없답니다. 은솔은 15파운드짜리, 다현은 3.5파운드짜리, 물감 및 도구 각각 2.5파운드, 나중에 완성되면 우송비 별도 이렇게 총 40파운드 들었답니다.

그림에 일가견이 있는 은솔이는 나름대로 잘 그려 갑니다. 선생님이 칭찬해 주니 더더욱 신나하는 은솔...
 

다현이도 여러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보시는 바와 같은 꽃병을 근사하게 그려냈답니다. 은솔이 작품에 내가 글씨를 마지막으로 써 넣었는데... 영 맘에 들지 않네요. 지우고 다시 할 수도 있었는데 그냥 마무리 해서 아쉽네요.

도자기 만들어 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들어 보는 그런 곳입니다.


출처 : 세즐리여행기
글쓴이 : 세즐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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