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통으로 때문에 고민 하나요? 주변분들의 말씀으로는 치과병원에 가 보았자 별로 치료 해 주는 것도 없으면서 비용만 많이 든다고도 하고(한번 가는데 15-20파운드 정도) 하지만 우리 한국 사람들 상식으로는 치통은 그때그때 바로 치료해야 하는 법 아닙니까? 저희 경험 사례를 하나 소개 할 테니 참고하세요.
두어 달 전 둘째아이 이빨에 약간 문제가 생겨서 치과를 찾았지요. 이 나라 치과운영 시스템은 일반병원의 의료체계와는 전혀 다르게 운영되더라고요. 도무지 뭐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가 없더라고요. 사설치과는 비싸기도 하고..., 우여곡절 끝에 윈턴도서관 길 건너에 있는 공립치과에 등록 했지요. 등록만 되면 2, 3개월 후에는 곧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아들었는데. 막상 등록 2개월 후에 가 보니 앞에 줄 서 있는 환자가 500명이 넘는다면서 치료를 받으려면 5개월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거의 이용할 수 없다는 말 아니겠어요?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응급의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무료치과를 알아냈지요. 가 보니 치료도 곧바로 해 주고요.
병원 이름은 Canford Heath Clinic인데요. Neighboorhood Centre라고도 하고요. 주소는 Culliford Crescent Canford heath랍니다. 본머스 대학에서 풀poole쪽으로 A3049를 타고 가다가 곧바로 B3074로 빠져서 조금 더 가면 ASDA가 나와요. ASDA에 파킹하고 ASDA를 바라 보면서 왼편에 보이는 건물 쪽으로 가서 사람들에게 위의 치과위치를 물어 보면 바로 거기가 치과일 겁니다.
진료는 화, 수, 목요일 5:30PM에서 7:30PM까지만 한다는 군요. 반드시 그 시간 내에 가야 됩니다. 7시 30분이 지나면 문을 닫아 버리더라고요.
병원 안으로 들어가면 아마 무뚝뚝 허니 앉아 있는 환자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치과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거 아니겠어요? 그냥 무시하고 기다리다 보면 간호사가 나와서 새로 온 사람이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그 때 간호사에게 새로 왔다고 이야기 하고 응급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면 등록카드를 줍니다. 등록카드를 작성해서 주면 대기하라고 해요. 아마 등록 순번대로 치료 받는 거 같아요. 대기 하다가 자기 이름 부르면 간호사를 따라가면 되지요. 여기 간호사도 그렇고 의사도 그렇고 참으로 친절하데요. 아마 간호사는 상주하는 그 병원의 직원이고 의사들은 본머스와 풀의 치과의사들이 순번을 짜서 무료 봉사하는 것 같더라고요.
의사에게 윈턴에 있는 공립치과의 예약상황을 이야기 하니까 자기네 병원이 아이들을 상대로 무료로 치과치료를 하고 있다면서 자기네 병원 전화번호를 주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그 치과병원에 예약을 했어요. 7월 19일 오후 3시 15분으로... Parkstone의 Mansfield Road에 있다는데 나중에 병원에 다녀오면 그 병원 상황도 알려 드릴께요.
이 아프신 분들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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