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즐리여행기 =^◑w◐^=♬

석산곶 일출 해가 일찍 오고 늦게 지니 요즘 같으면 출퇴근 시간이 출사시간이다.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 된다. 이른 출근길에 동녘 빛내림이 좋아 석산곶으로 빠졌다. 아침 빛이라는 게 5분 전과 후가 다르듯 고속도로에서 보았던 그 멋진 빛내림이 많이 퍼져 버렸다.

청라의 하루 계양산에서 떠 오르는 일출과 마니산을 넘어가는 일몰 아침 일출과 저녁 일몰까지 요즘 우리집 풍경입니다.ㅎ

유채꽃밭에서 아침빛과도 놀아보고 점심빛과도 놀아보고 저녁빛과도 놀아보고 가지고 놀만큼 다 놀아 놓고는 이제야 그 흔적을 뒤적여 본다. 뭣을 드러 부어야 저 노란 물감을 다 지우랴... 2018. 5.27 인천공항

잔차 타고 청라 한바퀴 일욜 늦은 오후에 청라 외곽을 자전거로 돌았다. 잘 정비된 저전거길 보다는 울퉁불퉁 오프로드가 좋다. 로봇랜드 주변 개활지에는 염생식물로 가득하고 가끔 보이는 웅덩이에 비치는 도시의 반영도 좋구. 영종도에도 없는 삘기군락지가 군데군데 보인다.

대자연을 누비다. 말을 타고 달리는 꿈을 꾸워 보지 않았나? 지는 노을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는 모습은 또 어떻고... 개마고원도 백두산도 곧 가겠지 주말이면 황해도 옹진군 동강면 이봉리에도 가볍게 다녀 올 수 있겠다. 그것이 희망을 넘어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5. 26 화성 ..

서울로 5월의 꽃 비온 뒤에 서울로 산책을 했다. 서울역은 근현대의 굴곡사를 담고있다. 요즘 뭔가가 다 잘 풀릴 거 같아서 그런 지 서울역 고가를 거니는 기분이 참 좋다. 서부역쪽 서울로 끝단 화단에는 갖가지 꽃이 활짝 피었고 꽃마다 빗방울이 맺혀있다. 서울역 서울로

황매산 일출 토요일 새벽 황매산 일출 포인트에는 어디서들 모였는 지 사진가들로 가득 차 있다. 요즘날씨를 두고 4월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있고 5월의 하루에는 4계절이 다 있다고 했던가! 능선을 걸으며 매서운 바람을 이겨내고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햇살받은 철쭉..

보람이라는 것 수년전에 터미널 내부전시공간 만드는 일을 추진했었다. 만만치 않았고 결국은 못했다. T2가 성공적으로 운영중이고 이제는 T1의 리뉴얼이다. 첫사업으로 T1 체크인아일랜드(A, B) 2곳에 공사용 대형 가설칸막이가 설치되고 거기에 내 사진 3점이 걸렸다. 전시라는 말..

오사카성의 해질녁 풍경 성곽 그루터기에 앉아 속삭이는 군상들... 그리고 특히나 청춘남녀가 맞잡은 두 손이 느무 이뿌다. 지난해 가을에...

봄빛과 꽃, 그리고 여인 사진을 묘사하는 표현은 수식하기 나름이겠지... 역광으로 비치는 벚꽃잎이 황홀하다. 그 아래를 서성이는 연분홍 바바리코트 여인. 봄과 꽃과 어쩌면 그리도 잘 어울리던 지... 사진가의 행복한 하루였다. 서산 용비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