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이야기해야 짜증스런 글이 되지 않겠지요.
무조건이라고 하면 뭣하지만 당연히 사는 게 낫습니다.
저희의 경우 8월 7일부터 8월14일까지 1주일간을 스칸디나비아에서 체류할 계획으로 여행계획을 세웠는데 여행계획 초기부터 부닥친 것이 그 비싼 스칸레일 패스(어른 1명당 171파운드, 아이 1명당 86파운드 저희 가족가격이 414파운드가 되네요. 한국 돈으로 약 80만원)이것을 미리 살 것이냐? 아니냐? 였습니다. 스칸레일 패스는 스칸디나비아지역(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을 관광할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만 판매하는 상품이고 그것도 방문 전에 미리 구매해야 하는 상품이랍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면 www.scanrail.com 자세한 내용이 나오지만 워낙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저도 판단이 처음에는 판단이 서질 않더군요.
제가 판단한 근거는 단순하지만 이렇습니다. 인터넷상으로 스톡홀름에서 오슬로 가는 기차표 가격검색이 되질 않더군요. 국가간의 이동이기 때문인 것 같더군요. 하지만 노르웨이 국내선인 오슬로에서 베르겐을 가는 기차표 가격 검색은 되더군요. 따라서 그 가격보다는 당연히 비쌀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스칸레일 패스 실제 활용결과를 이야기 하면 덴마아크 코펜하겐에서는 무조건 모든 교통수단이 무료였고요. 코펜하겐에서 약 1시간 거리인 핼싱괴르 역시 면제고. 코펜하겐에서 스톡홀름 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X2000 열차의 경우 4명 가족 예약비 216DKK (원래는 성인 1인의 기차표 가격이 1,000DKK라고 하더군요) 우선 이것에서부터 구입비용정도가 상쇄되더군요. 스톡홀름에서 역시 주변 웁살라 가는 왕복 기차비용 전액이 면제되고요. 하지만 스톡홀름 시내에서 버스라던가 트램비용은 해당되지 않더군요. 오슬로에서는 오슬로 패스라는 교통 및 관광지 입장료 모두를 해결 할 수 있는 상품이 있는데 패밀리요금 395NOK을 지출했답니다. 스칸레일 패스과는 무관한 요금이라 아쉬웠지만... 스칸레일 패스는 오슬로역에서 구매한 피요르드 패키지 관광 상품권 구매과정에서 큰 할인 혜택을 받은 것 같아요. 가족의 페케지 투어비용을 755NOK로 할인해 주더군요. (원래 성인 1명 가격만 해도 760NOK거든요)
구체적인 계산은 나중에 여행기에서 언급되겠지만 전반적으로 스칸레일 패스 덕분에 세계에서 제일 비싸다는 이 지역 교통비의 절반 이상을 절약한 것 같아요.
대략 1주일 정도의 여행일정으로 스칸디나비아를 가신다면 당연히 스칸레일 패스를 미리 구입하시는 게 절약하는 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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