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즐리여행기 =^◑w◐^=♬

재경 보사회 모임을 영종도에서 하게 됐다. 모임시간인 5시까지는 모처럼 영종도 촬영을 위한 나만의 시간이 보장된 셈이다. 하지만 비가 오락가락 한다. 불로 배의 밑바닥 이끼를 제거중인 한 어부 S라인 갈매기 멋진 석양을 잔뜩 기대 했는데... 모임장소인 인심좋고 물좋고 민박집 3층 테라스에서의 ..

잠진도는 영종도에서 무의도로 가기 위해 배를 타는 곳이다. 영종도에서 잠진도는 차로 이동할 수 있다. 무의도

영종도에 고등학교 동창모임을 하는 날이다. 나는 정작 영종도 사진이 별로 없다. 그래서 벼르고 벼르던 영종도 출사 였는데 그만 날씨가 협조를 하지 않는다.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해 한장이라도 더 찍기 위해 분주히 다녔다. 잠진도에서 무의도 넘어가는 선착장이다. 영종도에서 잠진도 선착장까지..

그동안 꽃사진은 지나치듯 대충 찍어 보았는데 이번 관곡지 출사는 전문가들과 하는 자리다. 그들의 자세, 각도 그리고 뭐든지 엿보며 배웠다. 많이 찍은사진중 그래도 맘에 드는 몇장이 있다. 다행이다.

새벽에 출사가는 기분이 참 묘했다. 뭔가에 집중하고 그것에 흥미를 갖는다는 것 세상이 달리 보이는 이유인가? 사진활동을 하며 앞으로 새사람을 많이 만날 것이고 그들과 나는 어떤 관계를 이어갈 것인가?

기대와 설레임으로 시작한 첫 기획출사다. 사물을 보는 시각을 다양하게 경험해 본 좋은 시간이었다. 셔터를 무진장 많이 눌렀는데... 거기서 몇개만 건지면 된다라는 생각 이었는데... 결국 아니었다. 많은 시간 내공을 다져야 작품이 나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닳은 시간이기도 했고... 그래도 내가 ..

내가 시장 상인을 촬영대상으로 삼아 볼 거라는 상상도 못했었다. 마치 사진 전문가가 다 된듯한 묘한 기분이다. 남들 하는 대로 눈치 봐 가며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작품이려니 생각하니 긴장도 많이되고 상인들 담소하는 모습도... 이건 연출이다. 다행히 아주머니들 께서 잘 협조 해 주셨다. 감사드..

맛나게 점심을 먹고 찾은 곳이 광성보라는 곳이다. 미국과 통상을 하게된 근대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유서있는 곳인데... 미군의 신무기 앞에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몰살당했던 그 현장이다. 요즈음 쇠고기 사태를 생각하니 코끝이 징해진다. 신무기로 무장한 미군앞에 무기력했던 구한말의 ..

정수사는 절 바로 입구까지 통상 차를 타고 가는 곳 이란다. 우린 절 아래에 버스 돌리는 곳이 없다고 큰 길 아래에서 부터 걸어서 올라 왔다.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서 다녀야 하는 출사길에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비교적 한가로히 이 곳에서 보냈다. 나무에 양각으로 새..

날로 먹는 거는 없다. 아침 7시 인천예총을 출발하여 오후 5시 강화인삼시장을 떠날 때까지 정말 강행군한 하루다. 전문사진가들과 함께한 출사라 배운점이 참 많았고... 무엇보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생활이란 게 이런거구나 하는 점을 느껴 보는 하루였다. 거꾸로 집, 서로 맞대어 기대고 있는 집 재..